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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권성동·‘용산 출신’ 이원모·조지연 공천···박민식·박성민 경선

행복한
2024.02.28 10:11 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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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6일 원조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권성동 의원과 조지연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강원 강릉과 경북 경산에 각각 단수공천했다.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용인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됐다. 친윤석열계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 영등포을에서 양자 경선, 윤핵관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3자 경선을 치른다. 경선을 자청했던 윤핵관 중추인 이철규 의원은 상대가 경선을 포기해 공천이 확정됐다. 현역 지역구 의원들이 순조좁게 공천을 받는 ‘현역 불패’ 기조가 유지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제13차 회의 결과 단수추천 2곳, 우선추천 1곳, 경선 3곳의 지역구를 발표했다.
권성동 의원은 강원 강릉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함께 공천을 신청한 오세인 전 광주고등검사장은 ‘컷오프’(공천배제)됐다. 국민의힘은 경선을 자청했던 이철규 의원의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공천도 이날 확정했다. 공관위원인 이 의원은 공정한 공천을 위해 경선을 자청했으나 경선 상대인 장승호 당 중앙위원회 건설분과 부위원장이 경선을 포기해 단수공천됐다.
원조 친윤인 권 의원과 신흥 윤핵관 이 의원이 경선 없이 무난하게 공천장을 받은 셈으로 현역 불패 기조가 이어졌다. 특히 권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무소속 출마 경력 감점 요인으로 불리한 여건에서 경선을 치를 상황이었지만 단수공천으로 본선 직행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표를 끊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말 인요한 혁신위가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의 희생을 요구했던 대상이라는 점에서 혁신 공천은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의 양지 공천 사례도 추가됐다. 용핵관으로 불리는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이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갑 후보로 확정된 데 이어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이날 경기 용인갑에 전략공천됐다. 해당 지역은 2012년 19대 총선부터 내리 세 번 보수정당이 당선된 곳으로 경기도에서 드문 양지다.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뇌물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개혁신당에서는 양향자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경북 경산에서는 조지연 전 행정관이 단수공천장을 받았다. 경산은 국민의힘 강세 지역이지만 과거 친박근혜계 좌장으로 불린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격전이 예상된다.
이날 발표된 경선지역은 3곳이다.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은 박용찬 전 영등포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당협위원장과 서울 영등포을에서 경선을 치른다. 윤핵관 박성민 의원은 울산 중구에서 김종윤 전 국회부의장 보좌관,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과 3자 경선을 한다. 박 의원은 단수공천 가능성도 거론된 바 있으나 김성태 전 의원이 그를 ‘대통령의 술친구’ ‘삼청교육대 출신 핵관’이라고 지칭하며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자 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 군포에서는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과 최진학 전 군포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한다.
12·12 군사반란 당시 반란군의 총탄에 숨진 고 정선엽 병장(사망 당시 23세)의 유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확정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병장의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승소한 1심 판결이 이날부로 확정됐다. 국가 측이 기한 내에 항소하지 않았다.
1심 재판부인 홍주현 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판사는 지난 5일 국가가 유족 1인당 2000만원씩 총 8000만원을 배상하라라고 판결했다.
홍 판사는 망인은 국방부 B-2 벙커에서 근무하던 중 반란군의 무장해제에 대항하다 살해됐다라며 전사임에도 국가는 계엄군 오인에 의한 총기 사망사고라며 순직으로 처리해 망인의 사망을 왜곡하고 은폐한 사실이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의 위법한 행위로 망인의 생명과 자유, 유족들의 명예 감정이나 법적 처우에 관한 이해관계 등이 침해됐음이 명백하다라며 국가는 국가배상법에 따라 유족들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라고 했다.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헌병으로 복무하던 정 병장은 제대를 3개월 앞둔 1979년 12월13일 새벽 지하 벙커에서 초병 근무 중 반란군의 총탄에 맞아 숨졌다.
지난해 3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정 병장이 반란군에 저항하다 총격으로 숨진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국방부는 이를 인정해 정 병장의 사망 구분을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순직’에서 ‘전사’로 바꿨다. 12·12를 다룬 영화 <서울의 봄>에는 정 병장의 사망 과정을 재연한 장면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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